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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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미드 <체르노빌> 리뷰 : 보이지 않는 것의 공포(스포有)토끼씨 저장고/작품 저장고 2020. 2. 27. 22:02
볼 수 없어서 더 무서운 것. 코로나19는 붙어있는 숫자가 말하듯 19년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바이러스다. 그리고 내가 우한 폐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게 된 것은 해를 넘긴 2020년 1월이었다. 식당에서 친구들과 파스타와 홍합 찜을 나눠먹으면서 '중국에서 폐렴이 유행이래'라고 잠깐 언급되고 넘어갔던 화제였다. 설마 3월을 목전에 둔 지금, 더 확산될지 감소세로 돌아설지를 예상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이 될 거라곤 그때는 상상하지 못했었다. 매일 매순간 쏟아지는 보도와 정보지들에 파묻혀있다 보니 상상만으로는 이미 코로나19에 걸리고도 남은 느낌.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감염경로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는 현 상황에선 괜히 찜찜하고 더 무섭다. 지하철 손잡이를 잡지 않게, 되고 아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