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
서귀포 안덕면 여행 코스 추천 1 : 밀면과 사계 바다 카페와 송악산 올레길토끼씨 작업실/여행기 2020. 4. 28. 08:09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할 때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에 숙소를 잡고 여유롭게, 아주 한가롭게(...) 지냈다. 애월이나 제주시, 조천, 성산, 중문 비해선 아주 내추럴한 동네다. 어디서나 산방산이 보이는 이 동네는 그래서 더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점심, 산방산 밀면 맛집 일성식당 제주도라고 꼭 성게미역국과 갈치조림과 흑돼지만 먹으란 법은 없다.(이것은 선택이 아닌 기본값...) 부산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밀면이라니, 희한하다고 생각하면서 갔던 식당. 시골의 한적한 왕복1차로 앞에 있는 식당. 식당 내부와 메뉴와 가격. 레스토랑이 아닌, 정말 동네 식당(?) 스타일이다. 밀면과 온우동을 시켰다. 기본, 밀로 만든 면이다보니 쫄깃쫄깃. 밀면은 새콤매콤달콤. 이 한가한 동네에서 해물칼국수..
-
[제주 한달 살기]의 기록, 171121 : 삼각김밥을 들고 송악산엘토끼씨 작업실/여행기 2018. 1. 9. 16:47
1숙소 앞 야자수도 신기하고그 뒤의, 헤라클래스가 뜬금없이 던져놓은 듯한, 산방산도 신기하고해안도로도 신기하고바다도 신기하고현무암도 신기하고올레길도 신기하고겨울에 핀 꽃도 신기하고돌담도 신기하고송악산에 멀뚱히 서 있는 말도 신기하고낮 기온 14도라 땀이 나는 나도 신기하고억새밭도 신기하고돌아오는 길 들렀던 편의점의 고양이도 신기했다.이날 나는 네 시간을 걸었고, 삼각김밥과 튀김우동을 먹었고, 고독을 씹었다. 냉장고에 김치가 없다는 사실이 이리도 아쉬울 날이 올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