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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불리 다이어트 식단 n년차 실험(?)기 : 정체기에 접어든 요즘, 잘 안 빠지는 음식토끼씨 작업실/그림일기 2020. 4. 24. 10:41
유튜버 맛불리님은 운동 없이, 그렇지만 배부르게 먹는 다이어트를 몸소 실천하고 연구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분이다. 무거운 몸으로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운동을 못하게 되자 그 상황에도 감량이 될 수 있도록 식이요법을 하셨다는데, 그 방법이 요즘의 집콕으로 운동량이 현저하게 적어진 이 시국에 나름 효용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벌써 이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한지 n년차라, 꼭 우리나라 경제처럼(...) 감량세(?) 둔화가 지속 중이다. 그러다보니 따라해 보았던 맛불리 다이어트 레시피 중에 나한테는 맞지 않는, 즉 살이 안 빠질뿐더러 외려 찌는 음식들이 있었다.
살이 찐 음식들
1. 천사채 쌀국수
주요 재료-천사채(당면화된 것)양껏, 고기50-100g, 양파 반 개, 숙주 양껏, 간장, 까나리 등
생선회 밑에 깔리는 그거, 천사채를 당면화 시키면 엄청난 포만감뿐 아니라 다이어트가 된다는 말에 온라인으로 세 팩을 주문해서 쌀국수부터 해먹어 보았다. 까나리액젓을 풀었을 뿐인데 국물 맛은 정말 놀랍게도 쌀국수 같았고 천사채 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다음날 체중이 몇 백그램 정도 늘어나 있는 걸 발견. 혹시 다른 증량 요인이 있었나 양파나 고기 양 같은 걸 줄여봤는데도 그 다음날도 더 더 늘어나 있었다.
한 일주일 정도를 직접 실험(?)을 해본 결과 천사채를 당면화 해서 만들어 먹은 음식들이(천사채 볶음 국수 등) 다 내게는 살이 찌는 음식들이었다. 그래서 이 레시피는 만들기 중단.(아직 남은 천사채는 어떻게 처리해야...)
2. 장조림
주요 재료-(3회분)돼지고기 뒷다리 약 200g, 간장 80g, 양파 반개, 다진마늘(5개 분), 삶은 계란 6개, 양배추 한 두 주먹, 두부 300g
천사채 쌀국수 레시피보다 더 예전, 만들기가 간편해서 애용해 먹었던 장조림. 그러나 어느 순간 이것만 먹으면 증량이 되었다. 생채소를 더 늘려도 마찬가지 였다. 참 맛있었는데, 이것도 만들기 중단.
3. 수제 요거트
이건 맛불리 레시피에 나온 건 아니지만, 아마씨 가루 초콜릿 만들기 레시피 동영상에서 만든 초콜릿을 요거트에 섞어서 먹는 것을 보고 요거트만 차용해 온 경우. 초콜릿은 한창 맛있게 만들어서 먹다가 자꾸 꾸준히+더 먹게 되고 추가식사처럼 감량이 안 돼서 그냥 요거트로 간식을 대체하자 싶었다.
그런데 감량세 둔화 시기인 요즘에 오니 이것도 방해물인 모양. 식후에 끼니마다 챙겨 먹으면 증량이고, 하루 한 번 먹으면 유지가 되더라는...(흑 가혹하다. 1리터씩 요거트가 생기니까 좋다고 먹었는데 결국...)
아마도 이제는 운동을 겸해서 감량해야 하는 시기가 온 듯. 작년까지만 해도 나름 요가&필라테스 5년차였는데 손에서 놓으니 귀차니즘에 적응해서 홈 요가를 해보려고 해도 작심3일이 된다. 당분간은 식단연구를 더 해보면서 식이요법으로 감량을 해볼 생각. 간식만 먹지 않으면 아직도 꾸준히 감량이 되는 맛불리 레시피들(이미 많은 변형이 되었지만...)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https://lilyshome.tistory.com/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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