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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빕스가 달라졌어요' (+때 늦은 딸기축제 리뷰)
    토끼씨 저장고/맛 저장고 2017. 5. 2. 23:13

    우리 빕스가 달라졌어요. 

    이건 내가 갔던 4월에 한창 씨푸드를 내세우던, 빕스의 월드푸드마켓 홍보샷.


    아니, 빕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흡족)

    여기에 드러눕겠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빕스라고하면 셀바가 너무 빈약해서, '이야, 여긴 가면 안되겠네' 하고서 만만한 애슐리만 갔었는데 

    마침 쿠펀인가... 하여튼 쿠폰이 생겨서 가게 된 빕스.

    그 당시, 한 달 전에는 딸기 축제도 하던 때라서, '아싸 딸기 흡입!' 이러고 즐겁게 발걸음을 했다.

    오아니 그런데, 월드푸드마켓이라니? 

    두둥! 첫 접시

    초밥 ㅠㅠ 초밥님ㅠ 간장새우와 계란초밥님 ㅜㅠ

    초밥의 퀄리티는 그냥저냥 무난하지만, 그래도 무스쿠스처럼 씨푸드 뷔페가 아닌 빕스에서 초밥 보니까 참으로 반갑고 나름 맛있게 먹었다. (물론 무스쿠스 간장새우는 짱맛이지)

    저 생선 살도 맛있었다, 저게 태국인가 스페인인가 에서 가지고 온건데 ㅠㅠ 따끈하고 맛있고 살살 녹았다.

    연어 카르파쵸도 한입거리로 맛있고

    두둥! 둘째 접시

    또 재탕하는 초밥들과 

    이번엔 태국 쪽에서 가지고 온 꼬치들. 꼬치들은 특별히 내입맛이기보단 그냥 태국 꼬치. 방울토마토도 정말 익힌 토마토맛 ㅋㅋ

    그리고 맛있었던 것은 저 위쪽의 독일 음식 학센과 닮은 느낌의 고기! 양념도 같이 퍼오면 참 맛있다. 맛이 정말 학센처럼 얇게 썰어놓아 야들야들하다.


    으아니! 셋째 접시

    삼탕하는 계란초밥ㅋㅋ 나머지 초밥은 오징어와 새우그라탕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지만 오동통한 새우가 좋아서ㅋㅋ

    그리고 육류들과 밀가루 음식들ㅋㅋ

    이탈리아 코너에서 파스타를 가져오고싶었는데 좋아하는 오일파스타가 없어서 그냥 피자 둘을 가져왔다. 

    개중에 블루베리피자는.... 유일하게 남겼다. 역시 피자는 단맛은 아닌 것 같아...

    난은 커리 찍어먹으라고 놔둔 것 같은데 커리 안먹는 관계로 난과 생크림만 가져옴

    베트남 쌀국수 맛있엉★ 국물이 끝내줘욤 (이제 배가 부르기 시작한, 전투력 낮은 나와 일행...)

    자, 이제 상큼한 딸기를 털러가자! 

    하고 가서 하나씩 쓸어담아왔는데...

    왜 때문에 제철 딸기가 탱글탱글 신선하지 않는 걸까 의문이 많았다. 딸기를 앞장세우고 딸기 디저트라는 거죽을 쓴 그 겉 껍데기(?)들도 촉촉달콤과는 거리가 멀어서 fail... 분명 타르트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시트가 삼백원짜리 길거리 아이스크림의 '콘' 이었다. 뭐 그건 그렇다 쳐도, 왜 때문에 레드벨벳케이크는 플라스틱 맛이 나는 겝니까...


    유난히 맛있던 자스민 차도 한잔, 아니 여러번 우려서 마시고

    (차 티백이 유리병에 담겨있어서 참 예뻤는데 그걸 못 찍었군)

    다시 힘내서 딸기디저트에 지친 마음, 핸드메이드 팥빙수로 달래주고 

    여러모로 너무 과식하지도 않고 맛있게 먹고왔다.


    그런고로

    딸기 축제 망, 월드푸드마켓 #성공적

    그래도 여타 다른 엇비슷한 셀바, 특히 애슐리를 갈 가격이면 빕스 셀바가 두배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고 그런 일상에 소소한 행복 한가지 더 찾은 기분이었다.


    +빕스가 아마도 다달이 테마를 정해서 새로 음식들을 들여오는 모양. 5월에는 바비큐가 어쩌고 하던데 맛있겠다 ㅎㅠㅎ 가고싶다 

    그땐 꼭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뱃속에 차곡차곡 음식들을 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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