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쿠키칩 아이스크림 리뷰, 쿠키 앤 크림 맛이 날까?

노브랜드 초코칩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자주 먹곤 했는데, 쿠키칩 아이스크림을 매대에서 발견하곤 궁금했었다. 아마도 쿠키 앤 크림을 벤치마킹한 쿠키칩 아이스크림, 정말 쿠앤크와 비슷한 맛일까.

가격 3,980원. 용량 660ml.

쿠앤크의 가격대가 5,500원에 710ml라는 걸 감안하면 정말 저렴한편.

온라인몰에서는 검색을 해도 잘 안 나온다. 근처 지점에서 취급을 안해서 안 뜨는 걸까. 이마트 자양점에 갈 기회가 생겨서 거기서 발견하고 사왔다. 자양점은 트레이더스 급은 아닌데 규모는 꽤 크고 델리코너에선 트레이더스에 있는 것들도 파는 듯. 아예 노브랜드 섹션이 최근에 새로 생겨서 새제품 라인업이 엄청 늘었다. 부럽다. 우리집 근처엔 왜때문에 노브랜드가 없을까.

먼 길 오느라 쏠렸네.

두근두근. 한 입.

그런데, 아, 아아. 뭐지 이 인위적인 맛은. 물론 공산품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우유의 고소함 같은 건 전혀 없고 쿠키도 눅눅하고. 구매평에 눅눅하다는 얘기가 이 얘기구나. 그럼 아예 오레오 쿠키를 부숴서 올려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해서, 오레오를 부숴서 먹어본 쿠키칩 아이스크림. 응, 아니다. 이건 아니야. 그냥 아이스크림 자체가 이미 틀린 거였어. 탈지분유의 맛이 이런 거구나 싶은, 답답하고 밍숭맹숭한 맛. 생크림이 아니라 버터생크림을 먹는 듯한, 혀가 코팅되는 듯한 맛? 쿠앤크에서 쿠키의 바삭함이 당연한 권리(?)가 아니었구나.

이번 노브랜드 쿠키칩 아이스크림은 실패. 재구매 의사는 저 멀리. 오레오는 오레오대로 먹어야할 것 같다. 다음에는 초코칩 아이스크림이나 더 비싸더라도 쿠앤크를 먹어야겠다. 아니면, 아예 초코칩이랑 쿠앤크에다가 오레오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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