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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안덕면 여행 코스 추천 1 : 밀면과 사계 바다 카페와 송악산 올레길토끼씨 작업실/여행기 2020. 4. 28. 08:09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할 때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에 숙소를 잡고 여유롭게, 아주 한가롭게(...) 지냈다. 애월이나 제주시, 조천, 성산, 중문 비해선 아주 내추럴한 동네다. 어디서나 산방산이 보이는 이 동네는 그래서 더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점심, 산방산 밀면 맛집 일성식당
제주도라고 꼭 성게미역국과 갈치조림과 흑돼지만 먹으란 법은 없다.(이것은 선택이 아닌 기본값...) 부산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밀면이라니, 희한하다고 생각하면서 갔던 식당. 시골의 한적한 왕복1차로 앞에 있는 식당.
식당 내부와 메뉴와 가격. 레스토랑이 아닌, 정말 동네 식당(?) 스타일이다.
밀면과 온우동을 시켰다. 기본, 밀로 만든 면이다보니 쫄깃쫄깃. 밀면은 새콤매콤달콤. 이 한가한 동네에서 해물칼국수나 성게미역국 말고 다른 결의 음식을 먹고 싶을 때 합리적 가격에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식당 위치
https://goo.gl/maps/8ttAb22dyMHcUcQW9
운영시간 오전8시~오후7시
사계 해안 카페거리, 헤이브라더
일성식당에서 나와 길을 건너 약 15분쯤 걸으면 사계 바다가 나온다. 진짜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바닷가. 산방산 방향 왼쪽엔 작은 사계 포구와 횟집들이 있고 해안가를 따라 작은 해안 카페거리가 조성돼있다.
카페 위치
https://goo.gl/maps/Eb3a1HRvLcBLbEuZA
영업 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카페거리 맨 끝에 위치한, 루프탑을 갖추고 있는 우드 인테리어의 카페. 뻥 뚫린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거나 노트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밤 10시에 문을 닫는데, 주변 가게들에 비하면 정말 늦게까지 영업하는 고마운 카페.
송악산(제주 올레길 10코스 화순-모슬포)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올레길 10코스를 걸으면 멀리에 해안 절벽같은 게 보인다. 송악산이다. 넓은 주차장도 있고 포구도 있는, 한가한 이 동네에서 거의 유일한 관광지.(그래봤자 성산이나 중문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스타벅스도 있고 던킨도너츠도 있다.(하지만 저녁 6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송악산의 절벽을 둘러 올레길을 걷는다. 그러다보면 너른 바다와 벌판의 말을 볼 수 있다.
말 주의 표지판은 처음 본다. 마치 동네에 멍멍이를 풀어놓고 키우듯(...) 말이 흔하게 있다. 산책하듯 걸으면 약 1시간 정도에 다 둘러보는 코스. 격한(?) 코스는 아니지만 봄 가을철 4월~5월, 10월~11월에 걸으면 땀이 날 정도로 더워지는 코스.
위치
https://goo.gl/maps/v2PeGPAd66XG3uLK8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2편은 여기
https://lilyshome.tistory.com/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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