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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 살기]의 기록, 171120 : 아주 멋진 시작토끼씨 작업실/여행기 2018. 1. 9. 16:23
1
김포공항은 새 단장을 한다고 임시 벽에, 크레인에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캐리어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타느라 마비된 방향감각에 반대방향 지하철을 탔던, 내 분주한 아침 같았다.
게다가 항공편 지연 한 시간까지. 이럴 줄 알았으면 겨울에 땀나도록 뛰지는 않았을 것을.
아주 멋진 시작이었다.
2
솜이 참 푹신해 보인다.
동대문에 가면 인조 솜이랑은 다르다고, 천연 솜이라고 써 붙여놓고 팔 것 같은 비주얼.
3
훗날 알고 보니 모두가 '나도 저거 찍었어' 했다는, 제주공항의 야자수.
3번 출구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못 찾아 주차장까지 헤매다 온 나는, 조금 다른 구도로 찍었지. 그래 놓고 역광.
4
저녁, 감귤 워킹을 하기 위해 적지 않은 인원이 모였다.
제철 맞은 방어와 언제나 반가운 닭느님이 우릴 반겼다. 제주도에서 처음 본 한라산은 '산'이 아니라 '병'이었다.
그리고 나는 귤이 맛있다고 많이 까먹었다. 두 번 꺼내먹었다. 앞 날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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