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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염색 밀본 시어모브 9-srMP, 자연모 한 달차 후기토끼씨 작업실/실험기 2020. 4. 27. 08:51
이제 5월이 코 앞. 딱 놀러가기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므로 마음껏 놀러가지는 못하지만 봄 기분을 내고 싶어서 기분전환 겸 염색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로레알 염색약으로 자주 했었는데 로레알 염색약은 붉은 계열 표현이 잘 되는 브랜드라는 듯.
하지만 붉은톤도 질려서 이번엔 애쉬계열 톤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었다. 빛바랜 느낌의 부드럽고 여리여리한 분위기 표현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로레알 염색약부터 웰라 염색약, 시세이도 염색약을 거쳐서 찾은 게 밀본의 트렌드 컬러 시리즈.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밀본 염색약은 애쉬 톤에 표현에 좋은 브랜드라고 했다. 그리고 미용실에서도 많이 쓰는 고급 염색약이라고.
밀본 염색약 후기를 보니 애쉬색상을 예쁘게 내기 위해서 탈색을 하고 염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는 오묘한 느낌만 내면 족해서 자연모에 염색을 했다.
선택한 색상은 밀본 트렌드 컬러 시리즈의 시어모브 밀본올디브9-srMP. 색상표에서 보니 시어모브는 애쉬계열에 보랏빛의 톤이 섞인 색상. 숫자는 밝기의 정도로 7이 제일 어둡고 13이 제일 밝은 색. 단발 얇은모 기준으로 염색약 2/3분량으로 염색. 로레알 염색약보다 양이 좀 더 많은 듯했다.
(염색직후에는 못 찍고 약 3주 후에)실내등 아래서 발색. 염색 직후엔 염색이 됐는지 안됐는지 잘 구분이 안 가서 염색에 실패한 줄 알았다. 그런데,
자연광 아래에선 나름 염색한 티가 난다. 너무 밝지도 않고 오묘하면서 부드러운 표현이 만족스러웠다. 원래 하던 붉은 계열의 색과 비교해보면 인위적이지도 않고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그 여리여리한 색상인 듯.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냥 봐서는 뭐가 바뀐지 모르는 그런 자연스러움(...)그래도 3주차가 지났을 때 물 빠짐으로 노란끼가 드러나지 않아서 만족했던 후기. 다음번에는 13단계의 염색약으로 확 티를 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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