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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다이어트 마요네즈 만들기 feat.맛불리 레시피토끼씨 작업실/실험기 2020. 4. 17. 10:09
다이어트를 이유로, 당질이 없는 발사믹 식초를 드레싱으로 썼는데 비싸기도 하고 맛도 질려서 즉석으로 만들 홈메이드 드레싱을 찾아보았다. 자주 보는 다이어트 유튜브 중에 저당질 저탄수 식단을 하시는 맛불리님의 수제 마요네즈를 선택했다. (이 맛불리 유튜브의 식단과 규칙으로 이미 1일1식 상태에서의 정체기를 깰 수 있었기 때문에, 나한테 대체로 맞다는 신뢰가 있는 편.)
집에 있는 재료로 하다 보니 레시피에 약간의 변형이 있다. 변형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1 달걀 노른자 2개를 분리해 풀어준다.(원래는 1개 기준인데,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고 싶은 귀차니즘)
2 깔라만시 원액 2스푼(원래는 레몬즙 1-2밥스푼, 식초 1-2밥스푼) 넣고 섞는다.
3 올리브 오일 180ml+카놀라유 180ml(원래는 현미유 150g, 현미유 따윈 없으니 비추천인 올리브유로 하는 귀차니즘)을 조금씩 나눠서 다이소 거품기로 돌려준다. 아래위로 움직여 공기를 넣어준다.
거품기가 너무 수면(?)위로 나오면 주위가 난장판이 된다.
4 하인즈머스타드 약간, 소금후추 간을 한다.
+올리브유의 향을 지우고 싶으면 참기름을 한 두 방울 섞으래서 섞는다.(다른 수제 마요네즈 레시피도 찾아봤다)
그러나 문제는 향이 아니라 쓴맛이 난다는 것이었다. 올리브유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그래서 그 맛을 지우기 위해 여러 가지를 섞어본다.
5-1 냉동실에 마침 명란이 잠들어 있어서 넣는다. 명란마요가 된다. 1밥술이면 되는데 2밥술 넣어서 짜다.
5-2 마늘 간 걸 넣는다. 갈릭마요가 된다.
5-3 스리라차를 같이 뿌려본다. 이건 내 입맛이 아니라 맛불리님 입맛인 것으로.
그래도 쓴맛은 없앨 수가 없었지만 풀떼기를 매끼니 먹을 수 있는 원동력은 되는 것 같다. 다만, 먹을 때는 고소해서 맛있는데 먹고 나니 느끼한 건 어쩔 수가 없어서 빨갛고 상큼하고 달달한 무언가가 떠오른다. 이렇게 오일을 많이 먹는데도 신기하게 체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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