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화요 웹툰 추천, <바른 연애 길잡이>(로맨스, 코믹, 캠퍼스물)

 

네이버 화요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by 남수 작가님

 

◇남주라고 소듕히 지켜주지 않는 작품

 

 

이라, 정말 자주 현웃을 터뜨리면서 봤었다.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 않은 절제된 개그컷

이 좋다. 너무 익살스럽게 인물을 망가뜨려서 보는 재미가 떨어졌던 작품이, 내겐 옛날 박소희 <궁>식의 과한 2등신 개그컷들. 신체부위를 너무 희화화하는 느낌들이 좀 별로였는데,

 

이 컷 너무웃기고귀여워어어어어얽ㅋㅋㅋㅋㅋㅋ

 

이 작품은, 당연하지만, 더 모던하다랄까. 마치 빠른 컷 편집으로 개그 포인트를 잡아내는 요즘 예능프로그램 같달까.

◇일상적인데 밀도 있는 전개

도 평범하게 좋다. 마냥 개그만 하고 연애는 뒷전인 것도 아니고, 고난 없는 '어차피' 해피엔딩도 아니다. 고백하려다 차단당하는 장면에선 어찌나 같이 민망하던지... 현실에 있을 법한 상황상황이 이어진다. 이 일상적인데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능케한 요인으로는,

◇악당 캐릭터가 없다

는 걸 들 수 있는데, 작품 속 갈등은 그저 각자의 사정과 생각으로 인한 엇갈림과 관계의 자연스러운 빛바램 등이 문제일 뿐이다. 그런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을 그래도 헤치고 나아가는 인물들이 사랑스럽다.

이 훈훈한 느낌은 슬의생하고도 맥락이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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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쉽지 않은 서비스 컷들

이 가뭄에 콩 나듯 섞여 있어서(ㅋ) 가끔 안구 정화도 해준다. 안 설레다가도 설렌다.

 

 

심지어 바름이는 초반에 비해 너무 예뻐진 거 아니니...  그저 간단간단하게 선을 쓰는 듯한 그림스타일인데, 왜 때문에 설렘? 뭔가,

◇웹툰계의 꾸안꾸 스타일

의 멋짐이 있다. 성의없이 툭툭 걸친 듯 하지만 세련되고도 매력터지는 그림체.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인물 배경 색감 구도 등의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이라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

◇연애관계말고도 우정

 

 

이나 선후배관계, 이 사회에서 존재하는 평범한 관계들을 또한 당연한 듯 다루고 있어서 좋다. 우울하면 동굴에 들어가는 편이기도 해서, 이 친구 두 사람의 이야기를 얼마나 공감하면서 봤던지.

◇재밌고 귀엽고 따뜻하고 웃긴 작품

은 오래간만이라, 앞으로 얼마나 전개가 남았을는지는 모르지만 부디 인물들이 다들 행복했으면. 작가님이 차기작 바로 내줬으면.

*이미지 출처 및 권리는 남수 작가님과 네이버 웹툰